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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에서 냄새가 난다면, 필터와 배수부터 살펴보세요 세척이 끝나서 문을 열었는데 깨끗한 그릇 냄새보다 묘하게 눅눅하고 시큼한 냄새가 먼저 올라오면 좀 찝찝하죠. 그릇은 얼핏 깨끗해 보이는데 식기세척기 안쪽에는 음식 냄새가 남아 있는 것 같고요.이럴 때 세제를 더 넣거나 향이 강한 세척제부터 찾기보다는 먼저 볼 곳이 있어요. 아래쪽 필터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지는 않은지, 세척이 끝난 뒤 물은 평소처럼 빠졌는지부터 확인하는 겁니다.식기세척기는 물을 뿌리고 그릇만 씻는 기계가 아니에요. 씻겨 나온 음식물 조각은 필터에서 걸러지고, 사용한 물은 배수 쪽으로 빠져나가야 해요. 이 과정 가운데 한쪽이 답답해지면 냄새가 남거나 배수가 시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그러니 냄새가 난다고 안쪽 전체를 처음부터 박박 닦을 필요는 없어요. 필터 → 바닥에 남은 찌꺼기와 물.. 2026. 9. 11.
욕실 환풍기는 도는데 왜 습할까? 흡입과 배기부터 확인하세요 샤워를 끝내고 환풍기를 한참 돌렸는데도 거울은 뿌옇고, 천장이나 벽에 물기가 오래 남아 있으면 좀 이상하죠. 환풍기에서는 분명 윙윙 소리가 나는데 욕실은 영 개운해지지 않고요.이럴 때는 환풍기가 ‘도느냐, 안 도느냐’만 봐서는 원인을 놓치기 쉬워요. 모터가 돌아가는 것과 습한 공기가 실제로 빠져나가는 것은 같은 얘기가 아니기 때문이에요.욕실 환기는 환풍기 하나만 떼어놓고 보기보다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같이 봐야 합니다. 앞쪽에서 공기를 제대로 빨아들이는지, 빠져나간 만큼 새 공기가 들어올 틈은 있는지, 덕트가 막히거나 심하게 꺾이지 않았는지, 마지막에는 바깥으로 잘 빠져나가는지까지요.그러니 소리가 난다고 바로 고장부터 의심하기보다는 흡입 → 공기 유입 → 덕트 → 배출 순서로 하나씩 보는 편이 덜 헤맵니.. 2026. 9. 10.
에어컨 필터 꺼냈다면, 물부터 틀기 전에 종류를 보세요 오랜만에 에어컨을 켰는데 바람이 전보다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앞쪽 필터에 먼지가 수북하면 마음부터 급해져요. 필터는 당장 씻어야 할 것 같고, 안쪽을 들여다보다 보면 ‘여기까지 내가 닦아도 되나?’ 싶어지고요.에어컨 청소에서 먼저 나눠볼 건 하나예요. 사용자가 관리하도록 만들어진 필터와, 분해가 필요한 내부 부품은 같은 청소 범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게다가 필터라고 전부 같은 필터도 아니에요. 물로 씻어 다시 쓰는 종류가 있는가 하면, 물에 닿으면 안 되고 일정 기간 사용한 뒤 교체하는 기능성 필터도 있습니다.그러니 먼지가 보인다고 일단 잡아당기거나 수도꼭지부터 틀 필요는 없어요. 우리 집 에어컨에서 어떤 필터가 빠지는지, 그 필터를 물로 씻어도 되는지부터 확인하면 일이 훨씬 단순해집니다.에어컨 필터를 .. 2026. 9. 8.
냉동실 성에가 자꾸 낀다면, 얼음만 떼고 끝내지 마세요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 안쪽 벽이나 선반에 하얀 성에가 붙어 있고, 바닥이나 서랍 주변에 얼음까지 보이면 일단 떼어내고 싶은 마음부터 들어요. 한 번 말끔하게 치웠는데 며칠 지나 또 같은 자리에 생기면 슬슬 성에와 기싸움을 하게 되고요.그런데 냉동실 성에는 단순히 ‘차가워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냉동실 안으로 들어와 차가운 표면에서 얼면서 생길 수 있고, 문이 덜 닫히거나 패킹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되기 쉬워집니다.그래서 얼음부터 긁어낼 게 아니라 먼저 볼 곳이 따로 있어요. 문이 끝까지 닫히는지, 식품이나 비닐이 걸려 있지는 않은지, 패킹에 이물질이나 손상이 없는지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입니다.냉동실 성에가 보일 때 먼저 볼 것문이 끝까지 닫히는지 봅니다.식품이나 .. 2026. 9. 8.
창틀 결로와 곰팡이, 닦아도 다시 생기는 이유 아침에 커튼을 걷었는데 창문 아래로 물방울이 맺혀 있고, 창틀 모서리에는 까만 점까지 보일 때가 있어요. 어제 닦은 것 같은데 또 젖어 있으면 슬슬 걸레 탓을 하고 싶어지죠.그런데 창틀 결로는 청소를 게을리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에요. 실내 공기 속 수분이 차가운 창이나 창틀 표면을 만나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이라서, 눈앞의 물기만 닦아도 조건이 비슷한 날이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곰팡이 제거제부터 고르는 얘기는 조금 뒤로 미뤄둘게요. 물이 왜 맺히는지, 어디에 오래 남는지,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부터 보는 게 먼저예요.창틀이 자꾸 젖을 때 먼저 볼 것유리 안쪽에 맺힌 물인지, 창틀 틈에서 들어온 물인지 살펴봅니다.맺힌 물은 오래 두지 말고 창틀 홈과 모서리까지 닦아 말립니다.. 2026. 9. 4.
식기건조대 물때와 물고임, 닦기 전에 먼저 볼 것 설거지는 끝났고 그릇도 다 말랐는데, 식기건조대 아래를 보면 영 개운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물받이 한쪽에는 물이 찰랑 남아 있고, 가장자리에는 하얀 자국이 눌어붙은 듯 보입니다.이럴 때 보통은 ‘물때가 꼈네’ 하고 닦기부터 시작하죠. 그런데 식기건조대는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어요. 하얀 자국이 뭔지, 물은 왜 그 자리에 남는지, 건조대 재질은 뭔지를 같이 봐야 같은 곳을 계속 닦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특히 스테인리스처럼 보여도 전부 같은 재질은 아니에요. 코팅된 금속도 있고 플라스틱 부품이 섞인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니 세정제를 고르기 전에, 일단 건조대가 어떻게 젖고 어떻게 마르는지부터 보는 게 순서예요.식기건조대가 자꾸 지저분해질 때물받이에 물이 오래 남는 자리부터 봅니다.하얀 흔적이 물이 .. 2026. 9. 4.